Introduction

THE 4th GWANGJU ARCHITECTURE COMPETITION

축사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습니다

지역 건축인들의 가장 큰 행사인 ‘제4회 광주건축대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작년에는 온라인 전시로 진행돼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는 온라인과 함께 시청1층 시민홀에서 귀한 작품들이 시민과 대면만남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준높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참가자와 입상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광주건축단체연합회와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올해 건축대전의 주제는 ‘공생상생(共生相生), 서로 함께 하여 상생하는 건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공간에서 타인들과 분리된 채 살고 있습니다. 이번 건축대전이 이웃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공생의 삶, 나아가 상생하는 건축문화와 삶의 터전을 모색하는데 힘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광주는 아파트 중심의 회색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광주다움을 담은 디자인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건축혁신을 진행 중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1년 전 발표한 ‘광주 도시․건축 선언’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이 있습니다. 광주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것을 발굴해 확산시켜 나가야 합니다. 도시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대규모 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광주만의 차별화를 추구하며, 광주다운 변화를 보여줘야 합니다. 획일적인 도시공간을 보완할 수 있고, 향상된 수준의 광주다운 디자인이 우리 광주를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광주의 도시건축이 광주다움과 함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에게는 삶의 여유와 활력을 주는 건축문화로 나아가는데 지역 건축인 여러분과 건축단체가 더욱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제4회 광주건축대전’을 축하드리며, 건축대전에 참여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광주광역시장 이 용 섭
The 4th Gwangju Architecture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