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THE 4th GWANGJU ARCHITECTURE COMPETITION
심사 총평
희망과 사람들이 만나는건축에 대한 믿음
3차 최종심사에 올라온 참가작들의 관심은 환경, 자연, 미래, 재생, 도시의 역사성 등 다양한 주제들을 망라했다. 기대했던 대로 기성세대와 달리 프로젝트에 대한 자기관점의 제시와 자기생각의 표현이 강해진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반가운 점은 지역의 건축자원이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널리 주목되고 공유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광주시의 본격 아파트 시대를 연 광천아파트는 2명의 참가자가 각기 공모전의 주제로 선정하였고, 일신방직의 화력발전소나 더 무등극장, 고김수근의 작품인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여수시 산업시설물 등이 참가자들의 시각을 통해 지역의 중요 자원임을 새삼 비추어 주었다.
특히 최종심사에서는 학생들의 발표를 직접 듣게 되어 단순히 판넬이나 모형으로만 보는 것보다 훨씬 작가의 의도와 이해의 정도를 명확히 살펴볼 수 있었다. 모형을 통한 표현들도 3D 프린터의 도움을 받아 작은 스케일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지고 있었고, 도판의 이미지 생성 수준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이들이 향후 대한민국의 건축을 이끌어 나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공모전을 주체하고 진행해 오신 광주전남 건축가협회 길종원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광주건축대전
심사위원장 천 의 영 (경기대,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