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서울시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및 강북구 종합 체육센터

(주)건축사사무소 유앤피 | 유영모
계획에 앞서 서로 다른 주변 건물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를 고민하고, 한 대지 안에 예술과 체육이라는 두 개의 프로그램이 단절이 아닌 연계로 공간을 공유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축물들은 자연스럽게 주변을 읽고 연장된 골목길 위에 대지 경사에 따라 앉혀진다. 공간은 거대한 물리적 경계보다는 다양한 매스들이 반복되어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간다. 건물은 낮은 높이와 주변과 조화되는 규모로 계획하고, 외부공간은 시각적인 흐름이 입체가로를 통하여 연속적이며, 인지가 쉽게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였다. 그 흐름은 경관적으로 풍요로운 물길을 따라 이어졌으며, 레벨차로 발생된 단은 자연스럽게 앞마당과 사랑마당, 뒷마당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마당은 공간의 규모와 위치에 따라 기능을 담는다. 진입공간은 지역의 행사공간으로, 전면의 작은 마당들은 휴게와 소통의 장소로 활용하며, 잔디마당과 노천갤러리 공간은 시민이 편리하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지상층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옥상층을 이용하여 숲과 데크가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 생태적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장소를 계획하여 옛 장소의 기억들을 재현하였다.
건물의 파사드는 하얀색 매스와 풍부한 녹지 그리고 빛 세 가지 재료를 사용하였다. 하얀색 매스의 White Glass는 깨끗한 이미지 뿐 아니라 내부에서는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외부를 볼 수 있다. 낮에는 반사되어 자연을 돋보이게 하고, 석양지는 저녁이면 등불을 밝혀 은은하고 따뜻한 빛이 흘러나와 경사지에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다. 풍경아래 사람들이 모이고 공동의 마당에서 경험을 공유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서로 소통하는 미아동의 새로운 장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