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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마당깊은 집

오피스아키텍톤(OFFICE ARCHITEKTON) | 우지현+최영준

INTRO[도시재생:햇살이 비치는 자산골] 자산골은 도시재생의 일환인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인 새뜰마을 사업 대상지(2015년 3월 24일)로 선정된 곳이다. 2015년~2018년 4년간 120억의 사업비가 마을의 안전확보, 생활 인프라 개선, 일자리 문화등의 개선을 목표로, 대상지 일대의 물리적 현황, 사회.경제적 여건분석 등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물리적 공간의 개선사업과 사회.경제적 조직 및 공동체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사업등이 종합적으로 계획되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수립되었다. 1916년 일본인 거주지를 목적으로 이주된 주민들이 만든 자연취락지구이자 경사지에 형성된 주거취약지구이며 전형적인 쇠퇴지역이다. 노후화 된 주택과 담장들,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 공가와 폐가들의 방치 등을 개선하고, 기존 주민들의 연대와 커뮤니티를 강화하여 마을의 정체성과 지속성을 강화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였다.[빈집을 허물고 주민커뮤니티센터] 자산골 마당깊은 집은 위와 같은 배경아래 마을의 빈집을 재활용하는 주거환경의 개선과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었다. 마을 내 여러 공가들이 커뮤니티센터를 위한 대상부지로 제안되었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너른 정원 중앙에 오래된 단층의 목조주택이 자리잡고 있는 성내동 135번지가 선정되었다.[신축에서 리노베이션으로 전환] 경상북도 김천시 성내도 135번지는 부지면적 559.2m2에 단층 목구조주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기존 커뮤니티센터의 계획은 빈집을 철거하고 신축설계를 하는 방향이었으나, 부지 매입 후 대상지 조사를 하면서 기존 목구조주택이 일제강점기의 김천 읍장이 거주하던 주택으로 해방 후 불하된 것으로 고증되면서 프로젝트는 신축에서 리노베이션을 동반한 증축으로 선회하였다. 마지막까지 거주하던 주인에 의해, 덧대어지거나 고쳐진 부분들이 있었지만, 대체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고, 목구조의 상태는 여전히 건물로의 기능을 충분히 해내고 있었으나 지붕 가람막으로 보아 누수가 예상되어 기와와 개판, 서까래등의 확인이 필요한 상태였다. 전면 마당에는 사용하지 않는 우물과 후정으로 보이는 건물 후면에는 레벨차로 인한 7m가량의 석축과 옹벽이 2단에 걸쳐있고 지붕 반을 가릴만한 오래된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었다.[리노베이션을 위한 실측과 기록] 기존 건물의 파악과 섬세한 리노베이션 설계를 위해 기본 계획 전, 현상태의 1차 실측이 이루어졌고, 이 후 3단계 철거를 하고 5차에 걸친 실측을 기반으로 기본설계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STRATEGY[자산골 마당깊은 집_ 안으로 깊고, 위로 깊은 다섯 개의 마당]_사람과 공간 잇기

1)기존 건물과 장소, 기억의 재활용
일제강점기 김천읍장이 거주하던 일본식 목조건축물은 오늘날의 재료와 공법으로 프로그램에 맞게 재활용, 앞마당 우물과 뒷마당 고목의 재활용

2)매개체가 되는 건축물
대지의 입구에서 후면까지의 커다란 7m 레벨차이를 건축물로 연결하기

3)중심을 채우고/비워져 형성되는 공공공간
기존 목조 건물은 커뮤니티공간으로, 목조 건물을 둘러싸는 오픈스페이스는 마을 공용마당으로, 가장자리에는 증축으로 마을공동공간으로

4)다양한 레벨의 마당으로 사람과 마을 잇기
기존 건물의 앞 마당과 뒷 마당 그리고 증축부의 2층과 옥상을 활용하여 다양한 레벨에 각기 다른 유형의 마당을 구성하고, 이로 마을의 사람들과 공간들을 잇기